국내 인기 휴가지 부동의 1위 서울…의외의 2위는? [여행가중계]
여행가중계서는 ‘숙소 예약 폭발한 인기 여름 휴가지’와 ‘거대 항공사 도약 중 잡음 커지나’ 등 알면 유용할 두 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이 기간 올마이투어닷컴에서 가장 숙소 예약 건수가 많았던 국내 여행지는 ‘서울’이었다. 부동의 1위로 전체 예약량 중 절반이 넘는 58.4%를 차지했다.
서울은 국내에서 호텔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장거리 이동 없이 시원한 객실을 비롯해 수영장·운동시설·식당 등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편안히 더위를 피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13일부터 25일까지 무용평론가가 엄선한 최신 무용 작품을 볼 수 있는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한다. 8월 7일부터 16일까지는 성악 콩쿠르와 세계적인 오페라 콩쿠르의 한국 예선을 관람할 수 있는 ‘제13회 그랜드오페라 축제’가 열린다.
끝으로 강원이 5.4%를 기록하며 5위 안에 들었다. 예약률 상위 5위에 오른 여행지는 모두 바다나 계곡등이 있어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대표적인 국내 여름 피서지다.
“여름에 인기 많은 일본 도시 1·2·3위…오키나와·나고야·후쿠오카”
일본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국내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다. 그런데도 계속해 이어지는 슈퍼 엔저 현상으로 인해 경비가 많이 들지 않는 일본에 매력을 느낀 여행자가 많아 여름철 인기 휴가지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한다.
일본 내 도시별 숙소 예약 통계를 살펴보니 오키나와가 30%로 1위를 차지했다. 오키나와는 푸른 해변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는 인기 휴양지다. 나고야와 후쿠오카가 뒤를 이었다.
그밖에 숙소 예약률이 높은 해외 국가 3·4·5위는 각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4.8%)다.
올마이투어닷컴이 연령대별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의 평균 숙박일은 3.2일이었다. 그중에서도 30대와 50대가 3.9박으로 가장 긴 여름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뒤이어 40대는 평균 3.7박이었고 20대는 2.7박으로 조사했다. 60대 이상은 2.2박으로 가장 짧았다.
윤지은 올마이투어닷컴 B2C팀 총괄 리더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여름이 앞당겨지면서 피서객들의 휴가 준비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해외여행의 경우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국가와 도시가 인기를 끄는 추세”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탈리아 로마·스페인 바르셀로나·독일 프랑크푸르트·프랑스 파리 등 유럽 주요 노선 4곳의 이착륙권 일부를 티웨이항공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노선 독점을 우려한 유럽연합의 시정조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 측이 밝힌 감편 노선은 이렇다. 먼저 8월 주 7회 운항 예정이던 로마 노선을 주 4회로 감편한다. 10월 이후에는 로마 노선 운항을 주 3회까지 줄인다. 또 9월 주 4회로 예정했던 바르셀로나 노선은 아예 운항하지 않는다. 또 10월 주 7회 운항 예정이던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주 4회로 줄어들고 11월 이후에는 주 3회까지 감편한다. 10월 주 7회 운항 예정이던 파리 노선은 주 6회만 운항한다.
이에 한 카페에서는 신혼여행 일정을 미리 잡아놓은 부부가 “10월에 바르셀로나로 신혼여행 일정을 잡아뒀는데 오늘 갑자기 취소 통보를 받아서 당황스러웠다”며 “대체 편에 관한 안내도 아직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카페의 또 다른 누리꾼은 “나도 8월 말에 대한항공을 타고 유럽에 가는 일정이 있었는데 몇 달 전에 일정 변동 연락을 받았다”며 “더 이상 변동이 없길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노선별로 일정 변경 연락을 받은 시기도 제각각이라 예약한 고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한항공 측이 보유한 유럽 노선으로 고객 여정에 불편이 없도록 대체 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일정 변경에 따른 제반 비용을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토부에서도 나서 대한항공이 기존 예약자들에게 대체 여정을 제공하고 추가 비용을 보상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대한항공은 애초 9월부턴 운항하지 않으려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에 9월 부정기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탑승일이 바뀐 고객들이 대체 편인 아시아나 항공을 타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운임 할인권을 제공하겠다며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또 대한항공은 이번 일정 변경으로 인해 현지 교통이나 호텔 등에서 환불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은 고객에게는 그에 맞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일정 변경은 항공사 차원에서 예방하거나 할 수 없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인수 과정에서 노선을 넘길 때 고객이 운항 취소 통보를 받는 등 잡음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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