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로메로·드라구신 이어 또 ‘세리에 A 센터백’ 노린다!···‘이탈리아 국대 DF’ 칼라피오리 영입 관심
토트넘 홋스퍼가 또 다시 이탈리아 세리에 A 센터백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엔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2·볼로냐)를 새로운 센터백으로 낙점했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널은 이탈리아 대표 수비수 리카르도 칼리피오리를 주목하고 있다. 등 번호 5번을 달고 이탈리아 대표로 뛰고 있는 칼라피오리는 두 클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칼라피오리는 이번 시즌 볼로냐의 돌풍을 이끈 핵심 센터백이다. 왼발잡이 센터백인 칼라피오리는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는 유망한 수비수다. AS 로마 유스 출신인 그는 로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FC 바젤(스위스)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로냐에 합류했다.
다시 조국 이탈리아로 돌아온 칼라피오리는 볼로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티아고 모타 감독 체제에서 주로 왼쪽 센터백으로 나선 칼라피오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볼로냐의 후방을 지켰고 볼로냐는 세리에 A 5위에 오르며 5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됐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칼라피오리는 비록 스페인전 자책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흠 잡을 데 없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칼라피오리의 활약에 유럽 여러 빅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볼로냐에서 그를 지도했던 모타 감독은 유벤투스의 사령탑을 잡은 이후 가장 먼저 칼라피오리를 데려오려 하고 있다. 더불어 아스널 역시 칼라피오리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유독 세리에 A 센터백과 연이 있다. 아탈란타로부터 현재 팀의 부주장이자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데려왔고 지난 겨울에는 제노아에서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여기에 더해 칼라피오리까지 노리면서 센터백진을 세리에 A 정상급 선수들로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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