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출루 3도루, 상대 불편하게 했다" 싹쓸이 막고 2위 찾은 삼성, 박진만 감독이 꼽은 숨은 주인공

신원철 기자 2024. 6. 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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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3출루 3도루, 상대 내야 불편하게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시리즈 2연패로 몰린 어려운 경기에서 이승현 선수가 선발투수 몫을 완벽히 수행해줬다. 불펜 투수들도 각자 맡은 이닝을 지워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며 1실점으로 LG 타선을 잠재운 투수들을 먼저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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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김지찬 3출루 3도루, 상대 내야 불편하게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LG와 주중 시리즈 싹쓸이를 피하면서 연패를 2경기 만에 끊었다. 시즌 44승 1무 34패로 승률 0.564가 됐다.

선발투수 이승현(등번호 57번)의 6이닝 무실점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삼성 타선은 대량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4회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 6회 구자욱의 좌전 적시타로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6회까지 88구만 던지면서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시즌 6승. 선발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6월 5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 투구하면서 2실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이 5경기에서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은 1.29에 불과하다. 월간 MVP 후보에 오를 만한 성적이다.

이승현은 27일 시속 147㎞까지 나온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직구 48구를 던졌고, 커터(19구)와 체인지업(12구), 커브(9구)를 섞었다. LG는 주전 왼손타자들을 벤치에 남겨두고 오른손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짰지만 이승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승현에 이어 등판한 베테랑 필승조들은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임창민이 7회 아웃카운트 3개, 김재윤이 8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오승환이 8회 2사 1루에서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 '4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즌 24호 세이브다.

▲ 삼성 왼손투수 이승현은 이제 6이닝을 버틸 수 있는 선발투수가 됐다. 6월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6이닝을 책임졌다. ⓒ 삼성 라이온즈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시리즈 2연패로 몰린 어려운 경기에서 이승현 선수가 선발투수 몫을 완벽히 수행해줬다. 불펜 투수들도 각자 맡은 이닝을 지워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며 1실점으로 LG 타선을 잠재운 투수들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서 "타선에서는 김지찬 선수가 3출루, 3도루를 해주며 상대 내야진을 불편하게 만드는, 좋은 주자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구자욱 선수는 간절했던 추가타점을 만들어 '주장이 치면 승리할 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전 선수단에 전달하며 시리즈 스윕패를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잠실 3연전은 평균 2만 2000명이 넘는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6만 7384명, 경기당 2만 2461명). 3루쪽 관중석을 꽉 채운 삼성 팬들의 힘 또한 컸다. 박진만 감독은 "주중 시리즈인데도 매경기 3루를 꽉꽉 채워 엘도라도를 열창하여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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