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손흥민 버리지 않는다..."연장 옵션 발동→장기 재계약 발판! 무조건 필요한 선수이자 리더"

신동훈 기자 2024. 6. 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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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는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이어 장기 재계약을 맺어 손흥민과 계속 함께 할 생각인 듯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 HQ'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과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 전략적 의미가 있다. 해당 조항을 발동하면 손흥민과 1년 계약을 더 연장하고 장기 계약 협상을 할 때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손흥민의 중요성과 리더십을 고려하면 장기 재계약을 맺는 건 토트넘에 안정성과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필수적 요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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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이어 장기 재계약을 맺어 손흥민과 계속 함께 할 생각인 듯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 HQ'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과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 전략적 의미가 있다. 해당 조항을 발동하면 손흥민과 1년 계약을 더 연장하고 장기 계약 협상을 할 때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손흥민의 중요성과 리더십을 고려하면 장기 재계약을 맺는 건 토트넘에 안정성과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필수적 요소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한 뒤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3~4년 재계약을 맺기 위한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가장 가치 있고 영향력 있는 선수를 유지하고 확실한 경기장 옵션이자 경기장 내 리더를 계속 가질 수 있는 재계약이 될 것이다"고 했다.

손흥민 재계약은 토트넘 여름 최대 이슈 중 하나다. 손흥민은 지금 계약상으로는 2024-25시즌이 종료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얀 베르통언, 카일 워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모두 떠나간 때에도 토트넘을 지켰다. 올 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보이고 있고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보낼 수 없는 자원이다.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도 손흥민이 없다면 공격력은 반감이 될 것이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재계약 당시 넣었던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하다.

그런데 재계약 이야기가 예상보다 나오지 않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각설까지 나오는 중이라 토트넘 팬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 말 영국 '디 애슬래틱'이 처음 보도한 데에 이어 영국 'TBR 풋볼' 등도 맥락을 같이 했다.

토트넘 출신 앨런 허튼은 25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당시 넣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넣은 조항으로 보이며 옵션을 쓸 게 분명하다. 확률은 100%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단한 선수다. 여전히 스트라이커, 좌측 윙어 번갈아 나설 수 있고 많은 걸 줄 수 있는 공격수다"고 했다.

이어 "연장 계약이 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소 2시즌은 뛸 것이다. 만약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오고, 손흥민을 향한 가치가 있는 제안이 온다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다. 적당한 옵션을 구하지 않고 손흥민을 잡지 않는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토트넘을 팔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나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미 모든 이적 논의를 일축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계획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라고 말하며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팔기보다는 잔류를 시켜 다음 단계인 장기 재계약으로 나아갈 거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손흥민은 불거진 로드리고 벤탄쿠르 인종차별 이슈를 두고 "벤탄쿠르와 연락했다. 그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알고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불쾌감을 주는 말을 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우린 형제이고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 우리는 이 일을 극복하고 하나가 됐다. 프리시즌에 다시 하나가 되어 구단을 위해 싸우겠다"라고 포용하며 토트넘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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