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웨스트햄 지분 좀 살게요!"…216cm 거구의 미국 투자자, 누군지 알고 보니...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자신이 사랑하는 클럽에 대한 관심의 표현일 수도 있고, 투자의 목적일 수도 있고, 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도 있고. 이유는 다양하다.
최근 첼시의 전설 존 테리가 첼시 구단 10%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인기가 많고, 돈이 모이는 EPL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역시 소수 지분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가 많을 수록 구단은 돈이 더 생기고,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EPL 웨스트햄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있다. 기업이 아니라 개인이다. 그가 웨스트햄의 지분을 매수하고자 한다. 미국에 살고 있는 그는 지난 몇 시즌 동안 EPL을 열심히 챙겨봤고, 분석했다. 그래서 가장 매력적인 팀이라고 찍은 팀이 웨스트햄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미국 투자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216cm의 키를 가지고 있는 거구. 공룡이라는 별명을 가진 스타. 바로 샤킬 오닐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히트 등을 거친 전설적인 공룡 센터. 오닐이 웨스트햄 지분 매수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오닐이 웨스트햄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다. NBA 전설 오닐이 EPL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오닐은 투자의 세계에 들어오고 싶어 한다. 오닐은 영국 축구를 좋아하고, 클럽에 상당한 현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항상 이야기를 해 왔다. 오날은 지난 시즌 몇몇 EPL 클럽의 경기를 본 후 주주가 되기로 결정을 했다. 그가 선택한 팀은 웨스트햄이다. 오닐은 웨스트햄 지분 매수를 할 준비가 됐다. 재정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오닐이 EPL 클럽 지분 매수에 도전한 최초의 미국 선수는 아니다. 버밍엄 시티 지분을 가지고 있는 NFL 전설 톰 브래디, 번리 지분을 가지고 있는 J.J. 와트, 리버풀 지분을 가지고 있는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이 있다. 르브론은 리버풀의 지분 2%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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