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를 6개 단대, 16개 학부로 압축

방종근 기자 2024. 6. 27. 2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대학교가 현재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를 6개 단대, 16개 학부로 개편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글로컬대학30' 관련 추진 상황과 비전 및 목표를 발표했다.

울산대학교는 27일 롯데시티호텔 울산점에서 '글로컬대학30' 언론 설명회를 열고 그간 추진 과정을 발표했다.

특히, 울산대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지역 내 대학과 함께 공유형 협력 교육을 실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글로콜30' 언론 설명회에서 추진 상황과 비전 목표 밝혀
자율전공 융합대학인 '아산아너스칼리지' 신설, 내년부터 적용
UNIST와 의과학대학원 등 3개 공동학위 과정 설립 인가 신청

울산대학교가 현재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를 6개 단대, 16개 학부로 개편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글로컬대학30’ 관련 추진 상황과 비전 및 목표를 발표했다.

27일 롯데시티호텔 울산점에서 열린 울산대학교 ‘글로콜대학30’ 언론 설명회에서 조지운 교학부총장이 사업 추진 과정과 비전 목표 등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는 27일 롯데시티호텔 울산점에서 ‘글로컬대학30’ 언론 설명회를 열고 그간 추진 과정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울산대는 먼저 학사구조를 특화산업지원과 지역의 혁신을 주도할 인재양성에 적합한 형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 체계를 융복합 기반의 6개 단과대학, 16개 학부단위로 대폭 압축 개편했다. 또 무(無)학과 제도 도입, 모집단위 광역화(모집정원 100%를 학부로 모집, 의과대학 제외), 자율전공 융합대학인 ‘아산아너스칼리지’를 신설했다. 학사 개편안은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한다.

학사 개편을 위한 캠퍼스 공간 혁신도 같이 이뤄진다. 울산대는 220억 원을 들여 다목적교육시설을 조성한다.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따른 교육 수요 쏠림 현상 해소를 위해서다. 다목적교육시설에는 대형 강의실, 대내외 행사시설(컨퍼런스홀)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능동적 정원 조정과 대학 내·외부 장벽을 제거한다. 지역 산업 일자리 수요변화를 예측해 선제적인 정원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산업계 전문가를 겸임 교수로 초빙하는 등 산업 수요와 직결되는 교과과정을 추진한다. 교육 과정을 모듈 기반 트랙전공체제로 전면 개편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한다.

울산대학교 캠퍼스 전경. 국제신문DB


특히, 울산대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지역 내 대학과 함께 공유형 협력 교육을 실시한다. UNIST와 3개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2개의 특수대학원(차세대이차전지융합대학원, 탄소중립기술융합대학원)과 1개의 전문대학원(의과학대학원) 신설한다. 7월 중 교육부에 3개 대학원 설립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해외 명문대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인재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정주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취업을 유도한다. 해외 명문대로는 헝가리,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최고 대학교가 참여하며, 점진적으로 참여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울산대는 혁신적교원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을 조성한다. 다음으로 글로컬 외국인 교육지원 체계 구축, 중소기업디지털융합혁신을 위한 DX 센터 신설,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 조성, 지역산업 육성기금 1000억 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조지운 교학부총장은 “글로컬대학 선도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근원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울산대의 인식이자 각오”라며 “개방, 융합을 통해 울산 산업의 대전환을 견인하는 씨앗이 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