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방송영상콘텐츠 102편 선정 500억 지원···OTT 특화 콘텐츠에 337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대상으로 102편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총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전했다.
지원 분야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방송·뉴미디어·포맷 육성 지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국제 공동제작 등 4개 부문이다.
OTT 특화 콘텐츠는 총 35편을 선정해 337억원을 지원한다. 드라마 ‘도깨비’(2016)와 ‘미스터 션샤인’(2018)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의 ‘친애하는 X’도 지원 대상 OTT 특화 콘텐츠로 선정됐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규모는 총 150억원이다. 방송 드라마 6편 제작에 87억원, 다큐멘터리 7편 제작에 12억6천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뉴미디어인 웹드라마와 웹예능, 교양 등의 제작에 총 5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을 위해 콘텐츠 네 편을 선정해 글로벌 지적재산(IP) 재생산과 확장을 도모한다.
콘진원이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지원했던 드라마 가운데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세계 78개 국가에서 10위 이내에 들고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밤에 피는 꽃’은 역대 MBC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했고, tvN ‘힘쎈여자 강남순’은 넷플릭스 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MBC ‘수사반장 1958’,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의 드라마도 제작 지원을 받았다.
콘진원은 이달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과제를 수행하는 관계자 283명을 대상으로 ‘방송영상본부 사업수행교육’을 진행했다. 공인회계사와 한국재정정보원 등 전문가가 회계, 계약, 부정수급 방지 등을 교육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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