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폭탄이 왜 거기서 나와”…테슬라, 독일서 공장 지으려다 ‘화들짝’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6. 27.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독일공장 인근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rbb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은 지난 25일 테슬라 공장 인근 숲에서 250㎏짜리 폭탄 1발을 확인, 접근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뒤 해체 방안을 마련 중이다.

테슬라는 인근 산림 등 170㏊(170만㎡)를 추가해 공장을 넓히려다가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에 부딪혀 확장 예정 부지를 절반으로 축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독일공장 인근 산림. [사진 출처 = EPA, 연합뉴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독일공장 인근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rbb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은 지난 25일 테슬라 공장 인근 숲에서 250㎏짜리 폭탄 1발을 확인, 접근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뒤 해체 방안을 마련 중이다.

폭탄이 발견된 장소는 테슬라 공장 확장계획에 포함된 곳이다. 테슬라는 인근 산림 등 170㏊(170만㎡)를 추가해 공장을 넓히려다가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에 부딪혀 확장 예정 부지를 절반으로 축소했다.

숲속에서는 환경운동가들이 지난 2월 말부터 나무 위에 목조 컨테이너와 텐트를 설치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국유림에서 나가라고 명령했으나, 법원이 행정소송에서 환경단체 손을 들어줘 4개월째 고공농성이 지속 중이다.

베를린 남동쪽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이 숲은 2차 대전 당시 대량 폭격을 맞은 곳이다. 미하엘 스튀브겐 브란덴부르크주 내무장관이 지난 4월 시위로 인한 폭발과 산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