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성장률 확정치 1.4%…잠정치서 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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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1.4%(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각 오늘(27일) 밝혔습니다.
GDP 증가율을 낮추는 요인인 수입(7.7%→6.1%)이 잠정치 추계보다 하향 조정됐고, 비거주 고정투자(3.3%→4.4%) 및 정부지출(1.3%→1.8%)이 상향 조정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상무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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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1.4%(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각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 2분기(-0.6%)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입니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가운데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합니다.
GDP 증가율을 낮추는 요인인 수입(7.7%→6.1%)이 잠정치 추계보다 하향 조정됐고, 비거주 고정투자(3.3%→4.4%) 및 정부지출(1.3%→1.8%)이 상향 조정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상무부는 설명했습니다.
개인소비가 잠정치 대비 하향 조정(2.0%→1.5%)됐으나 성장률 상향 조정분을 상쇄하진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소비는 구성 항목 중 서비스(3.9→3.3%), 내구재(-4.1%→-4.5%), 비내구재(-0.5%→-1.1%)가 두루 하향 조정됐습니다. 개인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34%포인트에서 0.98%포인트로 재평가됐습니다.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증가율 역시 잠정치의 2.8%에서 2.6%로 내려갔습니다. 민간지출은 전체 GDP에서 정부지출과 순수출, 재고변동을 제외한 지표로, 월가에서는 경제 기저의 성장세를 파악하는 데 요긴한 지표로 여깁니다.
한편 물가 지표도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1분기 3.4%(연율),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7%로, 각각 잠정치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물가지표입니다. 연준의 목표 물가상승률은 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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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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