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홈런·19안타 ‘폭발’…“반등은 시작됐다”

황선학 기자 2024. 6. 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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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SSG와의 시즌 9차전서 홈런 3반 포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최정이 리그 통산 두 번째 9시즌 연속 20홈런을 친 SSG에 16대8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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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에 16-8 ‘대승’…3연속 위닝시리즈 상승세
최정, 빛바랜 역대 두번째 ‘9시즌 연속 20홈런’
SSG를 상대로 3점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끈 KT의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SSG와의 시즌 9차전서 홈런 3반 포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최정이 리그 통산 두 번째 9시즌 연속 20홈런을 친 SSG에 16대8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지난 주 롯데와 LG를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4연속 루징시리즈 부진에서 벗어난 뒤 3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며 반등, 34승1무44패로 승패 마진을 ‘-10’으로 줄였다.

KT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전 안타에 이어 강백호가 SSG 선발 시라카와의 시속 145㎞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SSG도 1회말 막바로 반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박지환이 중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추신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만회점을 뽑고, 포일로 3루를 밟은 추신수를 최정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였다.

KT는 2회초 김상수의 내야 안타에 이은 1사 2루서 로하스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SSG는 3회말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2사 2루서 최정의 2루타와 에레디아의 적시타가 터져 4대3으로 앞서갔다.

4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SSG 선발 시라카와가 안정을 찾으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5회말 최정에게 시즌 20호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3대5로 이끌렸다.

하지만 KT는 6회초 대거 5점을 뽑았다. 배정대의 안타와 오윤석의 3루수 실책,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대타 문상철의 2타점 적시타로 5대5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1,2루서 로하스가 SSG의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을 통타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에도 5점을 추가하며 13대5로 달아났다. 선두 타자 오재일의 2루타와 배정대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투수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와 로하스, 강백호의 땅볼로 4점을 추가했다.

SSG는 7회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으며 벤자민을 끌어내렸으나, 에레디아가 바뀐 투수 김민수로부터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불붙은 KT 타선은 8회에도 1점을 보탰다. 선두 타자 오재일이 SSG의 5번째 투수 백승건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9회에도 KT는 SSG의 바뀐투수 신헌민의 난조로 안타 없이 볼넷 2개와 몸에맞는 볼 1개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황재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SSG는 9회말 KT 세번째 투수 하준호로부터 4안타로 2점을 뽑았으나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경기 초반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며 많은 실점을 했으나, 타선의 도움과 후반 안정으로 6⅓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5자책), 7탈삼진으로 시즌 6승(4패)을 챙겼다.

타선서는 로하스가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 황재균이 6타수 3안타 3타점, 오재일이 5타수 3안타(1점 홈런 포함) 1타점, 김상수가 5타수 4안타 2타점 등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 승리의 수훈 갑인 김상수는 “오늘 잘 맞은 타구가 아닌데도 안타가 많이 나와 팀의 위닝시리즈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분좋다”라며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 한게임 한게임 이기다 보면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팀 분위기도 좋은 만큼 긍정적으로 매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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