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일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 문서 서명"

김도원 2024. 6. 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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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 등을 담은 문서에 서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지난 2018년 12월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照射)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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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 등을 담은 문서에 서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우리의 해군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해상막료감부 관계자는 서명 사실을 인정하면서, 언제 서명했는지는 상대국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서에는 국제규범인 '해상에서의 우발적 조우 시 신호 규칙'(CUES) 준수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으며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양자 회담을 열고 '초계기 갈등'의 사실 확인은 유보한 채 재발방지 대책과 양국 국방 당국 간 대화 활성화에 합의했습니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지난 2018년 12월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照射)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우리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위협 비행을 실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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