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하루 앞두고 보수 후보 사퇴…4명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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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의 사망에 따른 보궐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후보 2명이 사퇴했다.
자카니 시장은 2021년 대선 때 라이시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하셰미 현 부통령도 전날 보수층 결집을 이유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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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보수파 하셰미 부통령도 출마 포기해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의 사망에 따른 보궐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후보 2명이 사퇴했다. 이로써 후보는 총 4명으로 간추려졌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보수 성향 후보 중 하나였던 알리레자 자카니 테헤란 시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자카니 시장은 또 다른 보수파 후보인 사이드 잘릴리 전 외무차관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혁명 세력의 정당한 요구에 반하지 않고 단결해야 한다"라며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자카니 시장은 2021년 대선 때 라이시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그는 이번에 후보로 다시 출마하면서 완주 의지를 다지기도 했지만 결국 또다시 물러났다.
이에 앞서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하셰미 현 부통령도 전날 보수층 결집을 이유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다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자카니 시장과 하셰미 부통령의 출마 포기 소식에 "연합과 단결을 위한 혁명 세력의 요구를 받아들여 감사하다"라며 "우리는 효율적이고 혁명적인 정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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