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하루 앞두고 보수 후보 사퇴…4명으로 압축

박재하 기자 2024. 6. 27.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의 사망에 따른 보궐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후보 2명이 사퇴했다.

자카니 시장은 2021년 대선 때 라이시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하셰미 현 부통령도 전날 보수층 결집을 이유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카니 테헤란 시장, 후보 단일화 촉구하며 사퇴
전날 보수파 하셰미 부통령도 출마 포기해
오는 28일 치러지는 이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중 한 명인 알리레자 자카니 테헤란 시장이 23일 테헤란시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6.23 ⓒ AFP=뉴스1 ⓒ News1 정지윤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의 사망에 따른 보궐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후보 2명이 사퇴했다. 이로써 후보는 총 4명으로 간추려졌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보수 성향 후보 중 하나였던 알리레자 자카니 테헤란 시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자카니 시장은 또 다른 보수파 후보인 사이드 잘릴리 전 외무차관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혁명 세력의 정당한 요구에 반하지 않고 단결해야 한다"라며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자카니 시장은 2021년 대선 때 라이시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그는 이번에 후보로 다시 출마하면서 완주 의지를 다지기도 했지만 결국 또다시 물러났다.

이에 앞서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하셰미 현 부통령도 전날 보수층 결집을 이유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다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자카니 시장과 하셰미 부통령의 출마 포기 소식에 "연합과 단결을 위한 혁명 세력의 요구를 받아들여 감사하다"라며 "우리는 효율적이고 혁명적인 정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란 대선 후보 6명중 한 명인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 하셰미 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방송 토론회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란은 12명의 부통령을 두고 있으며 그중 제1 부통령인 묵베르가 사망한 라이시 대통령의 대행을 맡고 있다. 2024.06.12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