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다친 50대 노동자 경기도 이송…다리 절단
손민주 2024. 6. 27. 22:08
[KBS 광주]여수에서 다친 노동자가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경기도까지 이송됐지만 결국 다리를 절단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5시20분쯤 전남 여수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오른쪽 다리가 끼었습니다.
A 씨는 40여 분 만에 여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수지접합 전문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주치의 소견을 받고 병원을 찾다 밤 11시쯤 경기도 시흥에 있는 병원으로 전원됐습니다.
A 씨는 다음달 아침 6시 수술을 받았지만 다리 괴사가 진행돼 결국 오른쪽 다리 일부를 절단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업체 측이 안전 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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