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요르단·오만’…5번의 중동 원정길을 넘어라!
[앵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대한민국이 요르단, 이라크, 오만 등 중동 5개국과 함께 B조에 속했습니다.
험난한 5번의 중동 원정길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4달 넘게 감독이 공석인 우리나라는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이 대신 조추첨식에 참석했습니다.
["Korea Republic!"]
1번 포트를 받은 대한민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포함됐습니다.
호주, 사우디 그리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포함된 C조에서 비해선 무난한 조편성이라는 평가지만,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팀이 모두 중동 국가라 험난한 원정길이 예상됩니다.
특히 국제 정세가 불안한 이라크 팔레스타인 원정은 변수가 워낙 많아 부담이 더욱 큰 상황입니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 알타마리의 원맨쇼를 앞세워 우리에게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안긴 요르단과의 재대결도 까다로울 전망입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좋은 몸상태로 9월에 와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대한민국 축구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심을 모았던 북한은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A조에 속했습니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눠 치르는 이번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 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합니다.
48개 팀으로 참가국이 늘면서 3-4위 6개 팀에도 기회가 있는데, 4차 예선에서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여기서 티켓을 못 따도 또 기회는 있습니다.
4차 예선 2위 팀간 맞대결에서 승리한 나라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습니다.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로 문을 여는 3차 예선은 내년 3월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총 10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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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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