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탈환' 삼성 박진만 감독 "엘도라도 열창해 주신 팬들께 감사"

김경현 기자 2024. 6. 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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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무더위에도 3루를 꽉 채워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시리즈 2연패로 몰린 어려운 경기에서 이승현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줬고, 불펜진들도 각자 맡은 이닝을 지워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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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무더위에도 3루를 꽉 채워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을 달성했다. 구속은 최고 147km/h, 최저 139km/h가 찍혔다. 총 88구를 던졌고 직구 48구, 커터 19구, 체인지업 12구, 커브 9구를 구사했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시리즈 2연패로 몰린 어려운 경기에서 이승현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줬고, 불펜진들도 각자 맡은 이닝을 지워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어줬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선 김지찬이 돋보였다. 김지찬은 3타석 1타수 1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 3도루로 LG의 내야진을 휘저었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에서는 김지찬 선수가 3출루, 3도루를 해주며 상대 내야진을 불편하게 만드는, 좋은 주자로서의 가치를 보여주었다"고 답했다.

구자욱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지만 감독은 "구자욱은 간절했던 추가 타점을 만들어 '주장이 치면 승리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 선수단에 전달하며 시리즈 스윕패를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불볕더위 속에도 22114명의 관중이 찾아 명품 투수전을 지켜봤다. 박진만 감독은 "주중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3루를 꽉꽉 채워 엘도라도를 열창하여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삼성은 내일(28일)부터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kt wiz와 주말 삼연전을 치른다. 박병호 트레이드 이후 두 팀의 첫 맞대결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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