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 한동훈 TK 당심 구애… 나·원 ‘어대한 꺾기’ 집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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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는 27일 출마선언 후 첫 지방 일정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았다.
한 후보는 이날 대구 서구, 달서구, 달성군, 수성구에서 열린 당원간담회를 순회하며 밑바닥 당심을 공략했다.
한 후보는 서구 당원간담회에서 "저는 대구·경북의 애국심과 유연성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한다"며 "대구·경북을 바탕으로 중도, 수도권, 청년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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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이철우 지사 못 만나
나경원·원희룡, 韓 대세론 견제구
김세의·김재원 최고위 ‘컷오프’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는 27일 출마선언 후 첫 지방 일정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았다. 부족한 당내 기반이 약점으로 꼽힌 만큼 당원의 40%가량이 쏠린 대구·경북(TK)으로 가장 먼저 달려간 것이다. 그러나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와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TK 공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당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는 나 후보와 원 후보의 ‘반한(반한동훈) 연대’에 불을 붙이며 ‘한동훈 꺾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나 후보와 원 후보는 이날 한 후보를 향해 각각 “(대세론에) 퀘스천마크(물음표)가 많이 붙는다”(KBS 라디오), “순진하고 위험한 정치”(CBS 라디오)라고 말하며 난타했다. 다만 나 후보는 원 후보와의 연대설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강하게 일축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자 자격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컷오프했다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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