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ERA 1.29’ 호투 이어간 이승현 “경기 전날 쌀밥 많이..계속 6,7이닝씩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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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호투 소감을 밝혔다.
6월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한 이승현은 월간 MVP에 도전할 만한 성적을 쓰고 있다.
선발 전환을 준비하며 체중도 감량한 이승현은 "사실 이정도까지 살을 빼려고 한 것은 아닌데 계속 운동하고 먹다보니 빠지더라. 너무 빠지는 것 같아서 요즘은 경기 전날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려고 한다. 밥을 많이 먹는다. 쌀밥을 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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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승현이 호투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6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2-1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3연전 스윕패도 면했다. LG는 2연승을 마감했다. 전날 순위가 바뀌었던 두 팀은 이날 승패가 엇갈리며 다시 순위가 역전됐다. 삼성이 0.5경기차 2위로 올라섰고 LG는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선발등판한 이승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6월 5경기 평균자책점 1.29의 맹투. 이승현은 "이렇게 많은 승리를 하게될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6월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한 이승현은 월간 MVP에 도전할 만한 성적을 쓰고 있다. 이승현은 "(MVP를)하면 좋겠지만 그건 내가 판단할 것이 아니다"며 "6이닝을 4번 정도 던졌는데 6이닝씩 던질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계속 6이닝, 나아가 7이닝씩도 계속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포수 강민호와 호흡도 좋았다. 이승현은 "계속 얘기를 하면서 맞춰가고 있다. 경기 중에도 공이 달라지지 않나. 그런 것을 선배가 잘 캐치를 해준다. 그래서 좋은 경기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오늘 폭투와 포일은 내가 잘못한 것이다"고 웃었다.
LG를 상대로 두 번 연속 호투한 이승현은 "사실 불펜에 있을 때는 LG를 상대로 약했다. 많이 맞았다"며 "우연찮게 점수를 또 안주게 됐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LG와 순위 경쟁을 하고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불펜투수였던 이승현은 올해 선발로 전환했다.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이승현은 "운동하는 것이나 몸관리, 쉬는 것 등을 다 많이 바꿨다. 먹는 것도 바꿨다. 운동을 날짜별로 정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캐치볼을 하는 날, 쉬는 날 등이 정해지니까 더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승현은 "등판 사이의 5일이 잘던지면 늦게 지나가는 것 같고 못 던지면 하루이틀 만에 지나가는 느낌이다"고 웃었다.
선발 전환을 준비하며 체중도 감량한 이승현은 "사실 이정도까지 살을 빼려고 한 것은 아닌데 계속 운동하고 먹다보니 빠지더라. 너무 빠지는 것 같아서 요즘은 경기 전날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려고 한다. 밥을 많이 먹는다. 쌀밥을 먹는다"고 말했다. '밥심'이 호투의 비결이었던 셈이다.
이승현은 "오늘 내 점수는 80점이다. 안타도 많이 맞았고 수비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개인 목표는 없다. 그저 로테이션을 건강히 꾸준히 잘 지키고 싶다. 그러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이승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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