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의 명품 투구, 삼성 라이온즈 LG전 승리로 2위 재탈환

최대영 2024. 6. 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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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이승현의 뛰어난 투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2-1로 물리치고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전날 패배로 3위로 내려앉았던 삼성은 이 날 승리로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발 투수 이승현은 2회말 두 개의 볼넷과 폭투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박해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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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이승현의 뛰어난 투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2-1로 물리치고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2024년 6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KBO리그 경기에서 삼성이 승리를 거두며 LG와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벌렸다.

전날 패배로 3위로 내려앉았던 삼성은 이 날 승리로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발 투수 이승현은 2회말 두 개의 볼넷과 폭투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박해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안타 두 개를 허용했지만, 오스틴 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하게 진행되다가 4회에 균형이 깨졌다. 삼성은 선두 타자 구자욱과 데이비드 맥키넌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강민호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에는 기동력을 발휘해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타자 김지찬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김헌곤의 진루타와 구자욱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2-0으로 앞선 7회말 필승조 임창민을 투입해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는 김재윤이 등판해 2사 후 김범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오스틴 딘에게 중전 안타, 박동원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1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구본혁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LG 타선을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승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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