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장쯔위~ 한판붙자!' U-18 대표팀 센터 송윤하, 투지↑.. 만리장성 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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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여자농구 아시아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센터 송윤하(숙명여고)가 220㎝ 신장의 장쯔위가 활약하는 중국과 맞붙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송윤하는 27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같은 조는 아니지만 B조에 속한 중국의 센터 장쯔위 선수를 실제로 보니 정말 너무 커서 놀랐다"며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뉴질랜드를 이기고 꼭 중국과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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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하는 27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같은 조는 아니지만 B조에 속한 중국의 센터 장쯔위 선수를 실제로 보니 정말 너무 커서 놀랐다"며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뉴질랜드를 이기고 꼭 중국과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를 거둬 조 2위 자격으로 4강 진출전에 올라갔다.
이번 대회 각 조 1위 팀은 4강에 직행하고, 2위 팀은 다른 조 3위 팀과 4강 진출팀을 가리는 일전을 치른다. 한국의 상대는 뉴질랜드다.
28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뉴질랜드전을 이기면 2025 FIBA U-19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 상위 4개 나라에 세계선수권대회행 티켓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가 바로 송윤하가 언급한 장쯔위다.
2007년생 장쯔위는 26일 열린 일본전에서 대회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인 44점을 폭발하며 중국의 조별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평균 20분가량 뛰며 33점 11.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 필드골 성공률은 90.9%로, 17개를 던지면 15개를 넣는 셈이다.
220㎝의 신장은 남자 선수 가운데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센터 하승진이 장쯔위와 신장이 비슷하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최장신(181㎝)인 송윤하는 중국과 경기가 펼쳐진다면 장쯔위를 막아야 한다.
송윤하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에 많이 투입되면서 농구 스타일도 다르고, 힘도 더 좋은 타국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고 있다"며 "농구 자체가 새롭게 느껴지고 생각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강병수 감독은 "키가 큰 선수들을 상대해 높이에서 지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 손발을 더 맞추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우리 선수들이 절대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더 훈련하고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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