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불가리아 대통령과 원전 협력 논의
유희곤 기자 2024. 6. 27. 21:24
코즐루두이 원전, 연내 계약 목표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사진 왼쪽)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코즐루두이 원전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즐루두이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2월 코즐루두이 원전 2기 신규 건설 사업의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설계와 본공사 계약을 하는 게 목표다. 라데프 대통령은 “원전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신재생에너지·수력발전·에너지저장시설 등 다른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업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불가리아 현지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보이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도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현대건설이 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26일에는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도 열었다. 원전 사업 역사와 경쟁력 등을 홍보하고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과 원전·건설업계, 연구기관, 언론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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