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尹, 이태원참사 조작가능성' 주장에… 대통령실 "멋대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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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2022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왜곡된 이야기"라며 정면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27일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내고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윤 대통령은 특히 차선 한 개만 개방해도 인도의 인파 압력이 떨어져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도 차선을 열지 않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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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2022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왜곡된 이야기"라며 정면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27일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내고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윤 대통령은 특히 차선 한 개만 개방해도 인도의 인파 압력이 떨어져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도 차선을 열지 않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고 당일 민주노총의 광화문 시위 때에도 차선을 열어 인파를 관리했었다"며 "대통령은 사고 당시 119 신고 내용까지 다 공개하도록 지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이태원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눴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공개된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 왔는가'에서 "윤 대통령이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전 의장은 2022년 12월 5일 국가조찬기도회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의 제언을 했다고 회고록을 통해 전했다.
그러나 회고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 못 하겠다"며 "그럴 경우 이 장관을 물러나게 하면 그것은 억울한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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