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역시 명품 라이벌전' 3연속 명품 투수전→드디어 삼성이 웃었다, 2위 재탈환 [잠실 현장리뷰]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8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3탈심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삼성의 뒷문도 리드를 지켜내 2-1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LG에 승리를 내주며 2위까지 빼앗겼던 삼성은 이승현의 호투 속에 44승 34패 1무로 LG(44승 35패 2무)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2위를 재탈환했다. 상대전적에선 삼성이 6승 5패 1무로 근소 우위를 가져갔다.
시리즈 첫날 케이시 켈리에게 8이닝 퍼펙트를 당했고 결국 9회 윤정빈이 대기록을 저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의 희생양이 됐다. 26일 경기에선 코너 시볼드가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치명적 실책 2개에 울었다.
뚜껑을 열자 이날도 경기 양상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전환해 삼성의 로테이션 한 자리를 든든히 채우고 있는 이승현은 지난 4월 24일 LG전 5이닝 피안타 없이 6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LG를 잠재웠다.
이날도 1회부터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잠재운 이승현은 2회 볼넷 2개와 포일, 폭투까지 나왔음에도 2사 2,3루 상황에서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았지만 3루수 김영웅의 호수비와 오스틴 딘을 돌려세운 하이 패스트볼 헛스윙 삼진이 돋보였다. 4,5회도 큰 위기 없이 막아낸 이승현은 6회 단 8구 만에 LG 타선을 제압했다. 오스틴에겐 커터로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88구를 던진 이승현은 7회말부터 임창민에게 공을 넘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 투구를 펼친 이상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지찬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도루 허용, 구자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또 한 번 실점했다. 이후 백승현에게 공을 넘기고 물러났다.
5⅓이닝 동안 74구를 던졌고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019년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러나 LG 타선에는 득점 지원을 받은 이승현을 넘어서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승현은 4,5회도 큰 위기 없이 막아낸 뒤 6회 단 8구 만에 LG 타선을 제압한 뒤 7회말부터 임창민에게 공을 넘겼다.
삼성의 철벽 뒷문이 가동됐다. 7회 임창민은 단 9구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대타 문보경은 유격수 뜬공으로, 또 다른 대타 김현수는 2루수 땅볼, 함창건은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8회말엔 김재윤이 등판했다. 홍창기를 삼구삼진으로, 신민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범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삼성 벤치는 끝판왕 오승환을 투입했다.
그러나 LG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승환이 오스틴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사 1,3루에 몰렸고 박동원의 2루수 방면 절묘한 느린 타구로 타자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김범석 대신 투입된 안익훈이 홈을 밟았다. 거기까지였다. 오승환은 구본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9회말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14구를 던진 오승환이 다시 마운드에 섰다. 선두 타자 문보경을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타석엔 김현수가 등장했다. 김현수가 파울로 3개를 걷어냈지만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까다로운 코스로 돌직구를 찔러넣으며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 오승환은 함창건에게 1구 포크볼로 헛스윙, 2구 커브로 카운트를 늘렸다. 3,4구가 볼이 됐지만 5구째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시즌 24번째 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굳게 키졌다. 이로써 이승현은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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