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후보에 강민수…다음달 순차 개각 전망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새 국세청장 후보자에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하는 등 일부 청장 인선을 단행했는데요.
이른바 '장수 장관'이 있는 부처의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대 권력 기관장' 중 하나로 꼽히는 국세청장 후보자에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습니다.
이어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에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소방청장과 기상청장에는 허석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예고한 부처 개각은 후보 압축과 검증 과정, 국회 개원과 맞물리는 대통령실 일정을 고려했을 때 다음달 중순 이후가 될 전망됩니다.
<윤석열 / 대통령 (5월 9일 기자회견)> "이제 개각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한 2년 간 정부 출범 이후 장관직을 맡은 분들이라든지, 그래서 이제 한번 각 부처의 분위기도 바꾸고…."
현재 이른바 '장수 장관'이 있는 곳은 행안부와 과기부, 환경부, 고용부, 복지부 그리고 교육부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부처의 경우, 복수의 후보자를 놓고 검토하는 단계"라며 "7월 중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증과 인선 과정에서 '신속' 보다는 '신중'에 방점을 찍겠다는 입장인 겁니다.
정부 초기부터 함께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 작업은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유임될 전망입니다.
당면 현안이 큰 부처의 수장도 과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유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의료 개혁 문제를 다루고 있는 복지부 장관과 '화성 화재' 수습, 경찰 인선 등이 남은 행안부 장관이 그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저출생수석에 '여성' 후보자 물색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초쯤 인선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윤석열 #대통령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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