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아버지도 작년 암으로 돌아가셔”…AI의료 합작사 발표

고은희 2024. 6.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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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지난해 부친이 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인공지능(AI)으로 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조언해주는 내용을 담은 새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새 사업 계획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템퍼스AI와 함께 절반씩 출자해 일본에 자본금 300억엔(약 2천600억원) 규모의 'SB템퍼스'라는 합작회사를 오는 8월 설립해 인공지능(AI)으로 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조언해주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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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지난해 부친이 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인공지능(AI)으로 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조언해주는 내용을 담은 새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인의 최대 사인은 암”이라며 “안타깝게 저희 아버지도 작년에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까지 계속 건강검진을 하면서 매달 검사를 하고 반년에 한번은 전신 검사를 했지만 직전 검사 때까지 모르고 있다가 조금 몸 상태가 이상했을 때는 이미 폐암 4기로, 게다가 전신에 전이가 된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손 회장은 그러면서 “매일 울었다”며 “많은 이가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이런 슬픔을 줄이고 싶다”면서 신규 사업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새 사업 계획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템퍼스AI와 함께 절반씩 출자해 일본에 자본금 300억엔(약 2천600억원) 규모의 ‘SB템퍼스’라는 합작회사를 오는 8월 설립해 인공지능(AI)으로 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조언해주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2015년 설립된 템퍼스AI는 AI 기술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로, 이달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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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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