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8일 만에 원구성 완료…여야 '강대강' 예고

소재형 2024. 6. 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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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한 달 가까이 돼서야 비로소 원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주부터 대정부질의와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로 국회가 본격 가동되는데요.

다만, 여야는 국회에서 본격적인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30일 국회가 개원한 지 28일 만입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오늘 본회의는 교섭단체 간 합의로 소집됐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그간 원구성 지연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쳤습니다."

여당 몫 부의장은 6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18개 상임위원회 중 야당이 일찌감치 단독으로 선점한 나머지를 뺀 7개 상임위원장직이 여당에 돌아갔습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당내 경선 끝에 외통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원구성이 마무리됐지만, 갈등의 여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부를 향한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2대 국회 들어 처음 열리는 대정부질문입니다.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국민적 의혹이 증폭된 사안들이 많습니다."

여당은 사퇴의사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면서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지금 민주당이 여러가지 무리한 국회운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대응해주기를 바라는 게 저희 의원님들의 입장인 거 같습니다."

여당이 복귀한 상임위에서의 진통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법사위에서 충돌한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직권남용으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고, 민주당은 "법사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진통 끝에 완전히 진용을 갖추게 된 22대 국회는 다음주 대정부질문과 개원식,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최성민]

#국회 #원구성 #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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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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