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해진 반한동훈 전선…연대설·러닝메이트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당원 비율이 높은 영남 지역을 앞다퉈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견제하는 '반한 전선'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연대설, 러닝메이트를 둘러싼 신경전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예비 경선 없이 4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 간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후보라는 '어대한' 현상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원희룡 후보와의 연대설을 부인하면서도 한 후보를 향한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여론조사 인기하고는 다르다 생각한다고 딱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당원 투표가 80%거든요. 그래서 퀘스천마크가 많이 붙는 용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구를 방문한 이튿날 부산을 찾은 원희룡 후보는 자신을 당내 경험이 많은 소장파라고 앞세우며 한 후보를 깎아내렸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20년 이상 부하로서 맺어온 사람이 한동훈 장관이고요. 친소 관계 때문에 법무부 장관이 되고 비대위원장이 된 것은 한동훈 장관입니다."
윤상현 후보는 전당대회서 '러닝메이트'를 두는 건 권위주의적인 줄 세우기 정치라고 지적하며,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를 내세운 한동훈, 원희룡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을 이렇게 쪼그라지게 만든 장본인 누굽니까, 한동훈 위원장 아닙니까? 자숙하겠다고 했어 그러면 사퇴하지 말아야지…저런 식의 이재명 민주당식 궤변이 어디 있습니까."
대구를 찾은 한동훈 후보는 품격 있는 정치를 당부한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저를 상대로 해서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많이 하시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보수정치가 우리 지지자들만큼 품격 있어줬음 좋겠다…."
나 후보와 원 후보 연대 가능성을 두고는 "정치공학이 당심과 민심을 이기면 모두가 불행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당 선관위는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의 러닝메이트와 국회의원 보좌진의 후보 캠프 파견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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