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되는 외모에 화제... 아동학대 日보육교사, 팬까지 생겼다

김명일 기자 2024. 6. 27. 2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쿠마가 체포되는 장면. /FNN

일본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 여성 보육교사가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현지 네티즌들은 “체포되는 모습마저 예쁘다”며 해당 보육교사의 소셜미디어 주소와 과거 이력 등을 공유하며 사실상 팬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

25일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등 보도에 따르면 보육교사 사쿠마 세이라(26)는 최근 도쿄의 한 보육원에서 원생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한 혐의로 이날 체포됐다.

사쿠마는 지난 5월 자신이 근무 중인 보육원에 다니는 남자아이의 머리카락을 뒤에서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잡아당기거나 거칠게 손을 잡아끌어 일어서게 하는 등의 폭행을 가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쿠마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넘어뜨린 것이 맞다”라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사쿠마의 체포 장면이 공개된 후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사쿠마가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그녀의 소셜미디어 등을 팔로우하며 사실상 팬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 사쿠마의 소셜미디어 계정 주소와 그녀의 사진, 출신 학교 등을 정리한 온라인 게시물도 등장했다.

사쿠마 소셜미디어 사진. /엑스

한 네티즌은 체포되는 모습까지 예쁘다며 사쿠마 체포 당시 언론이 찍은 사진을 여러 각도로 분류해 업로드하기도 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도 사쿠마의 소셜미디어 사진을 보도하거나 사쿠마가 ‘학창시절에도 미인으로 유명했고 인기가 많았다’는 지인 인터뷰를 보도하는 등 사쿠마 외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너무 예쁘다.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남자는 미인에 약하다” “아동학대는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체포되는 장면이 드라마의 한 장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쿠마를 옹호하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예쁘다고 범죄자를 옹호하는 것이 말이 되나” “피해 아동은 이런 글들을 보고 더 상처받을 것”이라고 사쿠마를 옹호하는 이들을 비판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