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Q 백승엽 펄펄' 동국대, 단국대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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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내내 끌려다닌 동국대가 4쿼터에 역전 드라마를 그려냈다.
단국대는 김태영과 송재환이 점수를 추가했고, 동국대는 임정현-우성희-백승엽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2쿼터 초반, 단국대의 영점이 맞지 않는 동안 동국대가 5점을 따라잡았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이대균의 골 밑 득점과 백승엽의 3점포로 84-74,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킨 동국대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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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내내 끌려다닌 동국대가 4쿼터에 역전 드라마를 그려냈다.
동국대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92-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시즌 6승(4패)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3쿼터까지 리드 한 번 잡아보지 못한 동국대. 4쿼터에 들어서자 백승엽이 외곽에서 뜨거운 손끝을 뽐냈다. 백승엽은 4쿼터에만 11점을 쏟아붓는 등 3점슛 4개 포함 2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명진(3점슛 1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과 이대균(3점슛 1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 유정원(3점슛 1개 포함 11점 4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단국대는 4쿼터에 9점으로 묶이면서 홈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떠안았다. 송재환(3점슛 5개 포함 27점 3어시스트)과 서동원(3점슛 5개 포함 24점 7리바운드 3스틸), 황지민(3점슛 2개 포함 11점 11어시스트 3스틸)이 분전했지만, 끝내 리드를 빼앗겼다.
단국대 송재환과 황지민이 5점을 모으면서 시작한 1쿼터. 서동원과 송인준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10-0, 단국대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에너지 레벨을 바짝 끌어올렸다.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동국대는 김명진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5점을 쌓았다. 이후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단국대는 김태영과 송재환이 점수를 추가했고, 동국대는 임정현-우성희-백승엽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송재환과 임정현이 3점슛을, 서동원과 우성희가 2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이대균의 골 밑 득점으로 19-22. 단국대는 송재환이 1쿼터 세 번째, 네 번째 3점포를 연속으로 쏘아 올렸다. 28-19, 3점 차까지 줄었던 점수는 순식간에 9점으로 벌어졌다. 다시 펼쳐진 줄다리기 속에서 32-24, 단국대가 리드를 챙겼다.
2쿼터 초반, 단국대의 영점이 맞지 않는 동안 동국대가 5점을 따라잡았다. 이어 이대균-유정원-김명진이 점수를 더하는 사이, 단국대는 서동원이 홀로 5점을 적립하는 데 그쳤다.
송재환의 연속 득점으로 41-35, 2쿼터 한때 2점 차까지 쫓겼던 단국대가 한 발 달아났다. 실책으로 백승엽에게 속공을 허용한 단국대, 심준형의 외곽슛으로 만회했다. 동국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유정원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추격의 의지를 드러냈다.
2쿼터 막판, 단국대는 팀 파울로 유정원에게 2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서동원을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7점을 쓸어 담으면서 51-42, 9점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이대균이 5점을 몰아치면서 막을 올린 3쿼터. 동국대는 백승엽이 추가 자유까지 넣었고, 한재혁이 외곽포 가동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진은 골 밑을 공략하면서 57-60,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3쿼터 중반에 서동원과 김태영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공격에 문제는 없었다. 황지민이 3점슛을 두 방을 꽂으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동국대는 유정원과 이대균이 골 밑을 파고들었고, 백승엽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3쿼터 막판, 송재환과 한재혁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렸다. 길민철도 득점에 성공하면서 71-67, 단국대의 리드로 3쿼터가 정리됐다.
백승엽의 백투백 3점포로 73-71, 동국대가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손에 넣었다. 다시 주고받는 양상 속에 김명진이 투 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이대균의 골 밑 득점과 백승엽의 3점포로 84-74,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킨 동국대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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