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패' 삼성 이승현, 6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6승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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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이승현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에서 이승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날 전까지 이승현은 6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로 압도적인 활약을 기록 중이었다.
6월의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따낸다면 이승현은 데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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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현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현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승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구속은 최고 147km/h, 최저 139km/h가 찍혔다. 총 88구를 던졌고 직구 48구, 커터 19구, 체인지업 12구, 커브 9구를 구사했다.
6이닝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앞서 이승현은 2024년 5월 9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6월 4일 인천 SSG 랜더스전,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작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1회 이승현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는 제구가 흔들렸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이승현은 선두타자 오스틴 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박동원을 2루수 뜬공, 구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주성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박해민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오며 2사 2, 3루가 됐지만, 이승현은 박해민을 좌익수 파울 뜬공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이승현은 1사에서 홍창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김범석에게 내야안타를 얻어맞으며 2사 1, 2루 득점권에 몰렸다. 여기서 이승현은 오스틴을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이승현은 4회와 5회 각각 1안타씩을 맞았지만 모두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6회는 오스틴을 삼진, 박동원을 1루수 파울 뜬공, 구자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7회부터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이승현은 임무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이승현은 시즌 6승(3패)을 달성한다. 이날 전까지 이승현은 6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로 압도적인 활약을 기록 중이었다. 6월의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따낸다면 이승현은 데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만들게 된다.
한편 경기는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이 2-0으로 앞서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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