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회의적이었던 1년 연장 옵션, 드디어 나타난 희망적 분석 “토트넘, 손흥민과 3~4년 재계약 할 것”
손흥민(토트넘)의 재계약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이유가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함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이런 와중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3~4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영국 ‘스퍼스웹’은 2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게 의미가 있다.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확보하게 되고, 이후 장기 재계약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을 하려면 지금 시점에서 해야한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고, 그 와중에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해 2026년 6월로 계약 만료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실제로 아직 건재한 손흥민을 토트넘이 옵션도 행사하지 않고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공짜로 풀어줄리는 만무하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이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손흥민과) 계약서에 그 조항(1년 연장 옵션)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토트넘은 그 옵션을 택할 것”이라며 “100% 확신한다. 토트넘은 옵션을 발동해 2시즌을 벌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은 매력적인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스퍼스웹이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까지 나온 분석으로는 가장 희망적인 내용이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은 물론, 2024~2025시즌을 앞두고 3~4년 가량의 재계약 협상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토트넘은 가장 가치가 높고 영향력이 큰 선수를 지킴과 동시에 그라운드에서의 공격 옵션, 그리고 리더십까지 키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퍼스웹은 다른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이 어떤 제안이 와도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 확신했다. 실제로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옵션을 행사한 뒤 이번 여름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으며, 미러 역시 손흥민이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적 소문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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