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회의적이었던 1년 연장 옵션, 드디어 나타난 희망적 분석 “토트넘, 손흥민과 3~4년 재계약 할 것”

윤은용 기자 2024. 6. 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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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레스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의 재계약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이유가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함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이런 와중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3~4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영국 ‘스퍼스웹’은 2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게 의미가 있다.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확보하게 되고, 이후 장기 재계약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을 하려면 지금 시점에서 해야한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고, 그 와중에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해 2026년 6월로 계약 만료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실제로 아직 건재한 손흥민을 토트넘이 옵션도 행사하지 않고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공짜로 풀어줄리는 만무하다.

토트넘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이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손흥민과) 계약서에 그 조항(1년 연장 옵션)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토트넘은 그 옵션을 택할 것”이라며 “100% 확신한다. 토트넘은 옵션을 발동해 2시즌을 벌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은 매력적인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스퍼스웹이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까지 나온 분석으로는 가장 희망적인 내용이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은 물론, 2024~2025시즌을 앞두고 3~4년 가량의 재계약 협상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토트넘은 가장 가치가 높고 영향력이 큰 선수를 지킴과 동시에 그라운드에서의 공격 옵션, 그리고 리더십까지 키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퍼스웹은 다른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이 어떤 제안이 와도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 확신했다. 실제로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옵션을 행사한 뒤 이번 여름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으며, 미러 역시 손흥민이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적 소문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EPL 토트넘의 손흥민.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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