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출판 새 책

한겨레 2024. 6. 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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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모의고사 출제 경력이 있는 의사 문호진과 소설가 단요가 사교육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토대로 수능의 문제점에 대해 파헤친다.

저자들은 사교육 업자들의 '수능 해킹'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험생들이 더 사교육에 의존하게 됐다고 말한다.

김하나 작가가 두껍고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을 딱 100페이지만 읽어보라고 권하고, '고전은 영원한 여름방학'이라고 말해준다.

일제시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던 33인 중 한 명인 국어학자 이강래를 추모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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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해킹: 사교육의 기술자들

사설 모의고사 출제 경력이 있는 의사 문호진과 소설가 단요가 사교육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토대로 수능의 문제점에 대해 파헤친다. 저자들은 사교육 업자들의 ‘수능 해킹’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험생들이 더 사교육에 의존하게 됐다고 말한다.

창비 l 2만3000원.

♦상식의 독재: 망국의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을 변호하다

한윤형 작가가 한국의 특수성을 규명하여 성공 요인과 망국 요인을 분석한 뒤 망국을 막을 방법을 찾는다. 그는 작금의 현상을 ‘상식의 독재’라 이름 붙이고, 최근 20여년간 있었던 한국 사회의 정치적 혼란은 ‘분화하는 상식들의 투쟁’이라고 바라본다.

생각의힘 l 2만2000원.

♦금빛 종소리: 김하나의 자유롭고 쾌락적인 고전 읽기

김하나 작가가 두껍고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을 딱 100페이지만 읽어보라고 권하고, ‘고전은 영원한 여름방학’이라고 말해준다. 세계문학 전집의 다섯 작품을 자신의 고유한 감각으로 해석하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음악 등으로 이야기 가지를 뻗는다.

민음사 l 1만7000원.

♦생명의 몸 과정의 몸 변혁의 몸: 조기숙 교수의 몸 이야기

조기숙 이화여대 무용과 발제 전공 교수가 감성, 지성, 영성이 통합된 몸을 연구하는 ‘몸학’(소매틱스)를 소개한다. 조 교수는 “몸은 누구에게나 결정된 것이 아니라 성숙해가는 과정”이라며 생태적 시각에서 나의 몸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푸른사상 l 2만9000원.

♦민족어 교육의 한길 추정 이강래

일제시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던 33인 중 한 명인 국어학자 이강래를 추모하는 책. 이강래의 차남 이용익씨, 손녀 이희영 한성대 교양대학 조교수, 손자사위 김양진 경희대 국문학과 교수가 함께 썼다. 생애와 활동, 육필 원고, 추모의 글을 함께 묶었다.

보고사 l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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