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높은 수준서 경쟁하겠다" 다짐 이유 있었네... 방출설 하루 만에 "뮌헨 단장, KIM 적극 지지한다" 대반전

박재호 기자 2024. 6. 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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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 방출설은 모두 헛소문이다.

독일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디렉터 등 뮌헨 경영진 모두 다음 시즌에 김민재와 함께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TZ는 "김민재 본인도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뛰며 아시안컵 이후 부진했던 모습을 만회하고 더 나아가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시즌 말미부터 현재까지 올 여름 매각설이 돌았지만 뮌헨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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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 방출설은 모두 헛소문이다.

독일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디렉터 등 뮌헨 경영진 모두 다음 시즌에 김민재와 함께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TZ는 "김민재 본인도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뛰며 아시안컵 이후 부진했던 모습을 만회하고 더 나아가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의 방출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그간의 방출설을 뒤집는 주장이다.

최근 뮌헨이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깜짝 영입하자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더욱 짙어졌다. 독일 '키커'는 지난 26일 "뮌헨의 선수단 개편이 곧 진행될 듯하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다. 뮌헨의 센터백 방출 후보는 3명이다"라며 "이중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은 그를 내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1호 영입으로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하지만 센터백 영입은 계속 이어진다. 레버쿠젠 무패 우승을 도운 조나단 타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타는 독일 국가대표로 유로 2024를 출전 중이라 대회가 끝나면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현재 뮌헨의 센터백은 새로 영입한 이토를 제외하면 김민재,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4명이다. 키커는 김민재의 방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뮌헨은 이를 막지 않을 것이다"라며 "김민재는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더욱 폼이 하락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이는 뮌헨의 탈락과 연관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직전 군사훈련소에 다녀왔고 이적 과정으로 피로했다. 거기에 시즌 도중 아시안컵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지금 잠시 숨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화려하게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인 하반기부터 '이적생' 다이어에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김민재의 잦아진 결장은 유럽 진출 후 처음 겪는 일이었다.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이후 나폴리, 뮌헨에 이르기까지 줄곧 선발로만 뛰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이 낯설었을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시즌 말미부터 현재까지 올 여름 매각설이 돌았지만 뮌헨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티 온라인'은 지난 5월 "김민재는 이번 여름에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고 선발로 자리매김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해당 매체를 통해 다음 시즌 뮌헨에서 더욱 나아진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 더 개선해야 한다"며 "시즌이 끝나면 난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무엇을 보여줬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내가 언제 실수했고 약점을 보여줬는지, 이것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것을 잘 반영해야 한다. 다음 시즌 더욱 강해지겠다"라고 전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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