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이데올로기 外[새책]
불평등 이데올로기
오랫동안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온 조돈문 전 가톨릭대 교수가 우리 사회의 불평등 이데올로기를 해부했다. 저자는 한국에서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는 완전히 승리하지 않았으며 평등을 지향하는 민중의 요구가 여전히 강하다고 말한다. 한겨레출판. 2만3000원
당신이 잠든 사이의 뇌과학
‘꿈’을 뇌과학의 시선에서 분석한 책. 신경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꿈을 꾸는 동안 인간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꿈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어디에서 오는지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과학적 해답을 내놓는다. 라훌 잔디얼 지음. 조주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1만8000원
강준만의 투쟁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는 2005년을 기점으로 ‘독설의 전사’에서 ‘소통 전도사’로 변신했다. 저자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강준만의 비평 역정을 살펴본다. 저자는 우리 사회 진보가 강준만의 내부 비판을 뭉개면서 소통의 출구를 막았다고 지적한다. 윤춘호 지음. 개마고원. 1만7000원
민족어 교육의 한길 추정 이강래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사건(1941)으로 옥고를 치른 33인 중 한 명인 한글학자 이강래(1885~1967) 평전. 이강래는 1927년 조선어학회 회원이 된 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그의 후손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을 모아 펴냈다. 이용익·이희영·김양진 지음. 보고사. 2만원
천재와 반역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1세대 문학비평가이자 번역가 최재서는 왕성한 활동에도 충분한 학술적 조명을 받지 못했다. 책은 날카로운 비평가이자 외국문학 번역자였던 최재서의 모습을 드러내는 한편 그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김욱동 지음. 민음사. 3만원
우리는 어둠 속에서 얼마나 높이 닿을까
기후위기로 북극 빙하에 갇혀 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풀려나 전 세계에 치명적인 전염병을 퍼뜨리면서 변화하는 사회상을 그린 열네 편의 단편을 담았다. 멸망을 앞둔 세계에서 공동체의 연대 및 회복을 다룬다. 세쿼이아 나가마쓰 지음. 이정아 옮김. 황금가지. 1만8000원
재뉴어리의 푸른 문
문은 다른 세상으로 가는 틈새이며 경계다. 재뉴어리는 문을 처음 발견한 이후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과 가족을 떠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여행을 시작하려는 열망에 사로잡히고 바라던 모험을 시작한다. 앨릭스 E 해로우 지음. 노진선 옮김. 밝은세상. 1만9800원
나의 첫 시나리오
영화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가 첫 시나리오인 <불쌍한 우리 아기>와 <대전 일기>를 공개했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이 작품들을 써내려가면서 어떤 변화를 겪고 무엇을 배웠는지를 들려준다. 돌고래. 2만5000원
언덕 위의 아줌마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는 게 뭐라고> 등으로 잘 알려진 작가 사노 요코의 10주기를 기념해 출간된 작품집.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화부터 신비한 짧은 소설, 미술대학 시절과 베를린 유학 시절을 담은 에세이 등이 수록됐다. 페이퍼스토리. 엄혜숙 옮김. 1만9800원
금빛 종소리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등 5편의 고전을 소개했다. 고전 이야기에서 시작한 글은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영화 등 연관된 사유로 뻗어나간다. 김하나 지음. 민음사.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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