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전기차·하이브리드카…자동차 업계의 고민은 '가성비'
【 앵커멘트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부산 모빌리티쇼가 다음 달 7일까지 개최됩니다. 참가 기업들은 정체된 전기차 수요 감소를 어떻게 극복할지 각기 다른 돌파구를 제시했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미리 살펴보고 왔습니다.
【 기자 】 신차 발표가 주춤하고 전기차 수요가 하락한 상황에서 열린 국내 최대 모빌리티쇼.
7개 완성차 업체가 59개 차종을 공개하며 열흘간 일정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해 모빌리티쇼의 주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인데, 높은 물가에 대응한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높은 출고가에 부담을 느껴온 고객을 겨냥해 중저가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판매가가 2천만 원대인 경차와 3천만 원대인 소형 SUV를 선보였는데, 동급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유석 / 완성차 업체 부사장 - "(차종 확대로) 전동차의 가치와 진정성을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비싼 가격이 아깝지 않게 프리미엄 기능이 들어간 차도 선보였습니다.
차량 옆면 기둥을 없애 공간감을 주거나, 충전 한번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도록 성능을 끌어올려 소비자 선택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아예 전기차 대신 친환경적이고 연료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이번 전시회에는 하이브리드차 선호 현상을 반영하듯, 4년 만에 새로운 차종을 선보인 업체도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스테판 드블레즈 / 완성차 업체 사장 - "(신차 제조 당시) 사람이 먼저라는 철학 아래 안전과 행복이란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운전자 주문에 맞춰 만드는 목적 기반 차량과 도심항공교통 등도 전시돼 미래 교통수단의 변화를 예상케 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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