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객 맞춤형 요금제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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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커스터머상품담당인 김희진(사진) 상무는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KT만의 차별점에 대해 "외국인 고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복잡한 요금제 선택을 어려워하는 외국인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해드리기 위한 전용 요금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27일 "외국인 장기 체류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라며 "특히 비영어권 외국인 근로자 위주로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점에 주목해 온·오프라인 자국어 상담, 상품 안내를 위한 여러 가지 채널을 마련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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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아닌 홀로 거주 많은 점 고려
불필요한 혜택 덜어내 요금 부담 낮춰
비영어권 고객에 자국어 상담 제공도
김 상무는 “KT가 웰컴 요금제 전부터 외국인 고객을 위해 각종 유무선 상품 및 혜택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KT는 가족 단위가 아닌 홀로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월 최대 1만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결합상품 ‘친구사이 무선결합’을 2021년에 출시했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4개국어로 상담 가능한 전용 고객센터와 서비스 가입 시 필수 안내 문자를 한국어와 외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병행해서 안내 중이다. 또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모바일, 인터넷, TV 상품을 4개국어로 안내하고 있고,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약 50%를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을 위한 위챗 미니 애플리케이션(앱)도 운영 중이다.
김 상무는 “웰컴 요금제의 경우 음성 통화나 문자보다는 지속 이용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중요시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이용 행태를 반영한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선불 요금제 대비 빠른 속도의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최대 할인 적용 시 월 2만원대의 합리적 요금으로 구성하여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국인 신규 가입자 중 약 20%가 이번에 출시한 웰컴 요금제를 선택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 맞춤 혜택을 담은 요금제로 가입 고객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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