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중증환자 무료 수술…공공의료 가치 실현

기자 2024. 6.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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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보건복지부 선정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남병원은 최근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한 환자에게 고난도·고위험 척추 수술을 시행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장기화되는 의료 공백 속에서 의료 취약계층인 한 환자를 무료 척추 수술을 해 공공의료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 환자는 척추의 휘어진 각도가 60도 이상의 고도 변형 상태로 고난도·고위험 척추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오랜 기간 환자의 주치의였던 박준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이 환자는 국내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고난도·고위험 성인 중증 척추 수술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대표 공공의료기관에서 오랜 기간 척추 명의로 4000건(척추 외 수술 제외) 이상의 척추 수술을 집도한 장영수 정형외과 진료부원장은 “휘어진 척추에 척추경 나사를 삽입하고 강봉으로 변형을 교정해 기존의 호흡 곤란, 만성 통증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심장과 폐 등의 발병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선정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남병원은 원내 후원회인 서남사랑회를 통해 이 환자의 수술비 전액을 지원했다. 표창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병원장은 “상당수의 공공병원이 여러 진료 부문에서 민간 대학병원 이상의 의료의 질을 갖춘 지 이미 오래됐다”면서 “의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시민이 없도록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 활성화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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