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부족 메워줄 ‘스마트 제초 로봇’ 개발
농촌진흥청은 고정밀 위성항법장치와 레이저센서를 사용해 주변 환경과 작업할 경로를 결정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면서 무인으로 제초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제초 로봇을 개발했다. 농업 현장에서 고령화·여성화로 인한 인력 부족과 고역 농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해 안전한 농작업 수행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제초기는 작업 전에 사용자가 경로를 설정해 놓으면 스스로 과수열 사이를 이동하면서 무인 제초 작업을 수행한다. 이때 과수열 폭과 수여열 간 작업 횟수, 제초 작업 폭의 정보를 입력해주면 자동으로 경로를 생성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원격조종기를 활용해 이동한 경로를 저장해 그대로 활용해 무인 제초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주행하는 과정에서 경로상에 장애물이나 작업자가 있는 경우에도 레이저센서가 작동해 인식이 목표 정지거리(혹은 인식 기준 거리) 기준 5㎝ 이내로 정지가 가능하다. 장애물이 제거되면 작업을 재개한다.로봇 제초기는 제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들을 활용해 작업자를 추종하면서 운반까지 가능하다. 레이저센서를 사용해 장애물 인식 시 정지 정확도가 높은 것을 활용해 장애물과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작업자를 추종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다기능 로봇 제초기의 다양한 로봇 기술이 농업에 적용돼 농작업 편이성을 향상시켜 주기도 하지만 농작업 시 발생하는 사고 예방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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