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연습하던 19살 동갑내기 둘…만취 운전 포르쉐에 참변
[앵커]
전북 전주에서 음주 포르쉐 차량이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로 스파크 차량에 있던 19살 운전자가 숨졌는데요.
함께 동승해 있던 동갑내기 친구 역시 중상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차량이 좌회전을 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갑자기 불이 번쩍이더니 하얀 연기가 솟구치고 좌회전을 하려던 차량은 뒤집어진 채 반대쪽 차선으로 힘 없이 쓸려갑니다.
맞은편 차선에서는 다른 차량이 서행을 하더니 곧바로 멈춥니다.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량들이 도로를 채웁니다.
27일 새벽 1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포르쉐가 스파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큰 사고에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목격자> "너무나 큰 사고고 소리도 너무나 크고 충격도 좀 큰 것 같아서 소방서로 연락해서 119로 최대한 빨리 오라고…."
이 사고로 스파크 차량의 19살 운전자 B씨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동갑내기 친구 C씨도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이들은 인근에서 운전연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포르쉐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도로교통공단에 A씨 차량의 과속 여부에 대한 분석을 의뢰를 하는 한편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경환]
#음주운전 #전주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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