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R&D 예산 24.8조… “삭감 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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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주요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을 24조8000억원으로 책정됐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점연구분야로 올해 봄 대통령 이니셔티브로 발표된 3대 게임체인저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기술패권경쟁이 나날이 심화하고 과학기술이 산업경쟁력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현 상황에서 정부 R&D 예산의 대폭 증액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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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보다 2.9조 늘어… 2023년 수준 복귀
AI·바이오·양자 미래 먹거리 중점 투자
글로벌 시장서 기술 경쟁력 선점 목표
우주 분야 1조 투입… 발사체 역량 확보
삭감 논란 부른 기초연구에 2.9조 배정
대통령실 “여력 없는데 최선 다해 증액”
정부가 내년도 주요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을 24조8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양자 관련 사업 등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중점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AI 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세 분야에만 총 3조4000억원 예산을 배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AI 반도체 분야는 차세대 범용인공지능, AI 안전 기술 등 해외 빅테크(거대기술기업) 주도의 AI 생태계 판도를 바꿀 차세대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9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예산을 확대했다.
글로벌R&D 예산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R&D 국제협력 연구는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이후 예산안이 전면 개편되면서 글로벌 R&D 예산이 3배 증액된 바 있다.
탄소중립 분야나 수소 분야 등은 2023년 대비 예산이 줄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혁신본부장은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선도형R&D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혁신의 길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호·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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