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6호 가져온 달뒷면 암석 연구에 미국과의 협력 배제

유세진 기자 2024. 6.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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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주 관계자들은 27일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창어(嫦娥) 6호 달탐사선이 역사적 임무로 지구로 가져온 달 암석 샘플 연구에 전 세계 과학자들의 지원을 환영한다면서도 유독 미국과의 협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베이징에서 창어 6호의 임무 성과를 소개하는 TV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직접 양자 협력을 금지하는 미국 법이 철폐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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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과학자들과의 협력 환영하지만 미국과는 안 돼
미·중 협력 금지한 2011년 '울프 수정안' 철폐돼야 협력 가능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 국무원 정보실에서 27일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창어(嫦娥) 6호 달탐사선의 설계자 후하오(胡浩, 오른쪽)와 볜즈강 중국 국가항천국(CNSA) 부주석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중국의 우주 관계자들은 27일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창어(嫦娥) 6호 달탐사선이 역사적 임무로 지구로 가져온 달 암석 샘플 연구에 전 세계 과학자들의 지원을 환영한다면서도 유독 미국과의 협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27.


[방콕(태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의 우주 관계자들은 27일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창어(嫦娥) 6호 달탐사선이 역사적 임무로 지구로 가져온 달 암석 샘플 연구에 전 세계 과학자들의 지원을 환영한다면서도 유독 미국과의 협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베이징에서 창어 6호의 임무 성과를 소개하는 TV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직접 양자 협력을 금지하는 미국 법이 철폐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볜즈강 중국 국가항천국 부주석은 "미·중 항공우주 협력 장애물의 근원은 여전히 울프 수정안"이라며 "미국이 미·중 간 정기적 항공우주 협력이 시작되기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장애물 제거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제정된 울프 수정안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측과 정보를 공유하더라도 국가 안보에 위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접적인 미·중 양자 협력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그러나 다른 나라 과학자들과는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 창어 6호의 임무에도 유럽우주국(ESA), 프랑스, 이탈리아, 파키스탄 과학자들이 협력했다.

류윈펑(劉云峰) 중국 국가항천국 국제협력국장은 "중국은 모든 국가의 과학자들이 절차에 따라 지원하고 혜택을 나누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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