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채 상병 국정조사 요구서 보고…“단독으로라도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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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7일 국회 개원 28일 만에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 단독 처리도 예고해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몫 이학영 국회부의장,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 정상화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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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7일 국회 개원 28일 만에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 단독 처리도 예고해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으로 주호영 의원(6선)을 재석 283명 중 269명의 찬성표로 선출했다. 18개 위원회 위원장 가운데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된 7개 상임위원장도 확정했다. 국회는 △정무위 윤한홍 △기획재정위 송언석 △외교통일위 김석기 △국방위 성일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이철규 △정보위 신성범 △여성가족위 이인선 위원장을 선출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몫 이학영 국회부의장,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했으나, 지난 24일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개원 후 여야 의원들이 모두 본회의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다. 국회는 다음달 2∼4일 22대 첫 대정부 질문을 한 뒤 7월 임시국회를 시작하는 5일에는 개원식을 연다. 8·9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이날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하는 ‘순직 해병 사건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회의에 보고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조사위원회에 들어갈 위원) 명단 제출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명단을 제출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 정상화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대정부 질문도 예정돼 있어 여야는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난 24일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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