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저격하는 홍준표에… 추미애 "오야붕에 따져라"

김지현 기자 2024. 6. 27. 2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한동훈 후보를 연일 비판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어린애 설친다고만 하실 게 아니라 '오야붕'에게 따지시라"고 일갈했다.

추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홍 시장이 만나 달라고 사정한 한동훈에게 '점령군이 들어와서 어린애가 설친다'며 두 번이나 거절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원희룡 후보와의 회동에서 홍 시장은 "이 당이 어떤 당인데 점령군처럼 들어와 어린애가 설치는 게 맞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 출마 선언하는 추미애 당선인.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한동훈 후보를 연일 비판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어린애 설친다고만 하실 게 아니라 '오야붕'에게 따지시라"고 일갈했다.

추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홍 시장이 만나 달라고 사정한 한동훈에게 '점령군이 들어와서 어린애가 설친다'며 두 번이나 거절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한 후보 측이 두 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를 제외한 모든 당권주자와는 회동을 가졌다.

전날 원희룡 후보와의 회동에서 홍 시장은 "이 당이 어떤 당인데 점령군처럼 들어와 어린애가 설치는 게 맞냐"고 비판한 바 있다.

추 의원은 홍 시장의 발언에 "맞다"고 긍정하면서도 "그러니 어린애 설친다고만 하실 게 아니라 '오야붕'에게 따지시라"고 일침을 날렸다.

'오야붕' 표현에 대해선 "그들에게 우두머리라는 말 대신 일본어가 편할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쓴다"며 "점령군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홍 시장을 향해 "또 부르면 달려가고 그 앞에서 머리 조아리실 건가"라며 "이 사태를 만든 자에게 추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한 후보가 지난 23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후부터 연일 '총선 참패 주범', '정치적 미숙아', '어린애' 등에 빗대며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한 후보는 이날 대구 서구 당원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아주 많은 분이 여러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보수정치가 우리 지지자만큼 품격 있으면 좋겠다"고 홍 시장을 겨냥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