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서울역 신호장치 고장, KTX 출발 지연...승객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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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행신~서울역 구간 신호장치 고장으로 오후 6시 이후 KTX 열차가 30분에서 1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코레일측은 신호장애로 정상운행이 어렵다는 방송만 헸고, 서울역 출발 5분만에 열차가 또 멈췄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열차당 30분에서 50분 정도 지연됐다"고 밝히면서 지연운행에 따른 배상에 대해 지연보상, 현금보상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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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행신~서울역 구간 신호장치 고장으로 오후 6시 이후 KTX 열차가 30분에서 1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코레일은 15초 간격으로 안내방송을 하면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인해 서울역~광명역 간 열차 10여대가 정상 운행되지 못했다.
특히 퇴근시간대 열차운행이 지연되면서 서울역 대합실은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자칫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코레일측은 신호장애로 정상운행이 어렵다는 방송만 헸고, 서울역 출발 5분만에 열차가 또 멈췄다.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시속 300km로 주행할 수 있지만,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후진적 철도운영에 승객들은 침묵하면서도 코레일을 향한 원망을 쏟아냈다.
이날 오후 6시58분 출발 예정인 부산행 59호 열차는 결국 용산역에 정차했다.
평상시의 경우 용산역에 정차하지 않고 광명역과 천안아산역, 오송역, 대전역으로 운행되던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진 셈이다.
이어 용산역에 정차된 열차 내에서는 승객들의 한숨만 쏟아냈다.
약 10분 가량 지연된 기차는 광명역을 향했지만, 속도 꽉막힌 강남대로에 묶인 승용차 수준에 불과 했다.
승객 A씨는 침묵하면서도 기자를 향해 “날도 더운데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정확한 책임소재를 따지고, 모든 승객들의 요금을 2~3배 이상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열차당 30분에서 50분 정도 지연됐다”고 밝히면서 지연운행에 따른 배상에 대해 지연보상, 현금보상 등을 안내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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