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서울 아파트값 최대폭 상승…‘마용성’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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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2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마포 용산 성동 일명 '마용성' 오름폭이 컸는데요.
오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유 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38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인데 최근 매매가가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이 단지에선 이번 달 전용면적 59제곱미터가 15억 원에 팔렸습니다.
보름 만에 1억 4000만 원 뛰었습니다.
직전 최고가에도 가까워졌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34평은 19억 4500이 최고였는데 19억 2000까지 거래됐어요. 공급이 없을 것 같으니 집값이 오르겠구나 그러니까 사도 되겠구나라는 이런 심리가 된 거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18% 올랐습니다.
2021년 10월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가장 큰 오름폭입니다.
특히 성동구가 0.38%, 용산구와 마포구가 0.31% 오르며 이른바 '마용성'이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매매가보다 앞서 가는 서울의 전세가격지수도 0.19% 오르면서 5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역대 세번째로 긴 상승 구간입니다.
[권대중 /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전월세 가격마저도 상승한다고 하면 매매 가격은 가을에 지금보다 좀 더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반기 금리가 내려가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조아라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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