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전준우 “잘하는 박승욱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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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빠져있던 기간에) 후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대견했죠. 그래서 더 준비를 완벽히 한 뒤 돌아오고 싶어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전준우는 "부상으로 팀에서 빠질 때는 성적이 좋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런데 후배들이 잘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많이 하더라. TV를 보며 응원을 많이 했는데,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에 재활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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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들이 모두 잘해줘 고마울 뿐
- 롯데 응집력 생기고 찬스 강해져
“(부상으로 빠져있던 기간에) 후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대견했죠. 그래서 더 준비를 완벽히 한 뒤 돌아오고 싶어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캡틴’ 전준우가 부상을 털고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7일 종아리 힘줄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지 40일 만의 복귀다. 이날 곧장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두 차례의 볼넷을 얻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전준우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원래 (복귀까지) 4주 걸린다고 했는데, 5주 만에 왔다. 종아리가 조심스러운 부위라 통증을 완벽히 제거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됐다. 지금은 통증이 없다”고 말했다.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당시만 해도 롯데는 15승 1무 26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복귀할 시기에는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두 계단 상승한 8위에 올라와 있다. 특히 롯데의 6월 타격 성적은 눈부실 정도다. 팀 타율(0.308)과 OPS(0.851) 타점(147개) 득점(162점) 모두 10개 구단 중 1위다.
전준우는 “부상으로 팀에서 빠질 때는 성적이 좋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런데 후배들이 잘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많이 하더라. TV를 보며 응원을 많이 했는데,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에 재활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전준우는 지난 25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간의 올 시즌 최장시간( 5시간 20분) 경기도 지켜봤다. 당시 롯데는 1-14로 크게 뒤져있다가 한때 15-14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2회 연장 혈투 끝에 15-15로 무승부를 거뒀다. 집에서 해당 경기를 봤다는 전준우는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 따라가더라. 그 모습을 보고 ‘우리가 힘이 생겼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응집력도 생기고 찬스가 났을 때는 이제 누구 할 것 없이 모든 선수가 잘 쳐서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모든 선수가 다 잘해서 기쁘다는 전준우가 유독 대견하게 생각하는 후배가 있다. 바로 백업에서 주전으로 거듭난 박승욱이다. 박승욱은 불과 4월만 해도 월간 타율이 0.171로 초라했는데, 5월 0.344로 크게 상승했다. 6월에도 0.278로 준수하다.
전준우는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포지션을 맡으면서 타율을 올리는 게 쉽지 않은데 해내더라. 다른 후배들도 그 모습을 보고 더 힘을 낼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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