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 통합 10년...헌정 사상 주민 투표로 첫 자율 통합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0년 전,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의회 의결과 군민 투표를 통해 기초 자치단체 간 자율 통합을 이뤘습니다.
1994년 첫 통합 시도를 시작으로, 4번의 시도 끝에 자치단체 간 통합이 이뤄진 겁니다. 통합 10주년이 되는 현재 충북 청주시가 얼마나 발전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오늘 이범석 청주시장과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먼저 10주년 축하드립니다. 사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긴 시간인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범석]
우리 청주, 청원이 10년 전에는 나뉘어져 있었는데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시민 주도의 자율통합을 이뤘습니다. 통합청주시 출범은 우리 시민들이 만들어낸 자랑스럽고 위대한 역사입니다. 통합 이후에 후유증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동안 꾸준히 성장 발전하고 최근에 이런 통합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발휘되면서 우리 청주가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로 빠르게 성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을 하면서 당연히 양적으로 성장을 했을 것이고 질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이범석]
지금 많은 도시가 소멸 위기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청주는 꾸준히 성장 발전했습니다. 먼저 인구 측면을 보면 통합 당시에는 84만 명이었었는데 현재는 88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의 재정 규모를 보면 통합 당시 예산액이 1조 8000억이었는데 지금은 4조 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고 지방세 세입을 보면 8000억 정도 규모였었는데 지금은 1조 4000억 원에 육박하는 정도로 세입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주시의 경제 규모라고 할 수 있는 게 GRDP인데 지역 내 총생산이 24조에서 지금은 39조로 무려 58% 성장을 했습니다. 그밖에도 고용률이 70%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또 어떤 성과가 특별히 더 있을까요?
[이범석]
사실 통합 시너지 효과가 최근 극대화되면서 우리 청주가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했는데 우리 시민 여러분이 가장 염원했던 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였는데 지난해 확정돼서 현재는 충청CTX 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고. 우리나라 철도 기술이 세계 5위 수준인데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국가 철도 클러스터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게 우리 청주 오송에 유치가 됐고, 그리고 9000억 규모의 대규모 공공택지도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주가 우리나라 첨단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인데 최근 이런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각종 정부의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서 우리 정부가 빠르게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 10년을 맞아서 청주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것 실감을 하시는지요?
[이범석]
네, 우리 청주의 위상을 보여주는 게 여러 가지 지표나 평가 결과가 있는데 전국 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을 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고 그리고 국가 브랜드 대상에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세계의 많은 도시를 비교 평가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청주가 서울, 부산에 이어서 세 번째로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바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청주가 이제는 세계 유수의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그런 글로벌 명품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같은 첨단산업이 집중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물류 수송 기능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교통망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이범석]
우리 청주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각종 교통수단인 도로나 철도 또 청주공항이 입지해 있습니다. 그래서 교통 요충지로 발전하고 있는데 전국의 유일한 KTX 분기역인 오송역도 있고 청주국제공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4월에 우리 청주에 제3순환로가 완전히 개통돼서 순환망이 완성이 됐고 주변 지역과 연결하는 방사형 도로망도 지속적으로 확장 개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주를 경유하는 고속도로 중 중부고속도로는 확장 사업을 하고 있고 3개의 고속도로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도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충청CTX 사업이 되고 있고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연결돼 있지 않습니까? 그게 내년부터 착공하게 되는데 천안부터 우리 청주공항까지 연결돼서 수도권 전철이 우리 청주까지도 연결되게 됨으로 인해서 앞으로 우리 청주는 수도권을 1시간, 전국은 2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그런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그리고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가운데 재미있는 키워드가 있더라고요. 꿀잼 행복도시, 이게 어떤 건지 설명해 주시죠.
[이범석]
우리 청주 시민들이 갈 곳, 볼 곳, 즐길 곳이 없다는 아쉬움을 많이 말씀하셔서 제가 선거 공약으로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다양한 꿀잼 공간과 꿀잼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꿀잼 공간으로 대표적인 것은 청주 최대 규모의 코베아 복합 캠핑랜드를 유치를 해서 2026년도에 준공할 계획이고 또 미디어아트 전시관도 우리 초정에 유치하는데 내년 말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원도심에 소공연장과 갤러리 13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도심 속에 물놀이장, 평상시에는 놀이터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것을 5개소, 반려견 놀이터, 수상레저 체험장이라든지 그리고 집 주변에서 수영 같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를 4개소를 건립했고 앞으로도 3개소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지난해 청주가 지하차도 침수로 희생자들이 많았고 침수 피해가 컸는데 이 지역 복구 상황과 그리고 올해 수해 대비 상황은 어떤지 설명해 주시죠.
[이범석]
지금 복구사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항구 복구 산업 같은 경우 장기간에 걸쳐서 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주시는 재난 대응을 위해서 재난전담조직, 재난안전실과 조직을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위험지역이라든지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대상에 대해서 철저하게 점검도 하고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쪼록 장마가 중부지방으로 올라온다고 하니까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요. 통합 10년을 맞은 청주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지금까지 이범석 청주시장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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