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중징계 이해인 “과거 연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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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와 성추행 논란으로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피겨 간판 이해인이 오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음주는 인정했지만, 성추행은 아니라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는데요,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해외전지훈련 기간 음주와 성추행으로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피겨 간판 이해인.
오늘 공식 입장을 내고 성추행 결론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씨는 "술을 마신 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음주 사실에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한편 "고등학생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 반대로 헤어졌다 이번 훈련 기간 중 다시 만났다"며 성추행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워낙 심해, 조사 과정에서도 연인임을 밝힐 수 없어 발생한 오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빙상연맹이 최초로 진행한 피겨 팀 단위 전지훈련에서 후배 남자 선수를 숙소로 불러, 성적 가해 행위를 해 징계를 받았습니다.
또 동료 여자선수와 숙소에서 여러 차례 음주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해인 측은 어제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통상 재심은 청구 뒤 60일 이내에 진행됩니다.
남자 후배 A선수 측은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며,논의 과정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인은 3년의 자격정지가 유지될 경우당장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이 안 됩니다.
이해인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4대륙 선수권대회에 우승하는 등 여자 피겨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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