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장관도 원했다”…‘입각 로비’도 수사

손인해 2024. 6. 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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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이 수사의 시작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이죠. 

검찰은 채용 대가로 이상직 전 의원에 중진공 이사장 자리를 준 것 아니냐 의심하고 있는데, 장관직을 희망하며 '입각 로비'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취업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직 전 의원.

검찰이 이 전 의원이 장관직까지 희망했다는 내부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 사위 서 씨 취업 대가로 중진공 이사장 자리와 총선 공천 특혜에 이어 입각 로비까지 의심하는 겁니다. 

채널A 취재 결과, 이 전 의원 측근 A 씨는 2021년 11월 이 전 의원의 횡령·배임 재판에서 '이 전 의원이 국토부 장관이 되려고 했던 게 맞느냐'는 검찰 질문에 "국토부 장관은 처음 듣는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원했던 걸로 안다"고증언했습니다.

A 씨는 이 전 의원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이스타항공과 중진공에서도 함께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 이상직 전 의원 측근]
"기업인 출신이니까 중소벤처기업부에 관심이 많았고. 국회의원 시절에 대선을 앞두고 있으면서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키는 공약을 이상직 의원이 제안을 했었기 때문에."

검찰은 이 전 의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수석실 관계자들을 소환하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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