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김태흠 지사 “천안 ‘인구 100만 도약’ 디딤돌 놓겠다”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6. 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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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시군 방문 5번째 일정으로 천안 찾아
아산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개소 선정
천안시, 여름철 시티투어 정규 코스 개편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27일 천안시를 방문,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있다. ⓒ시사저널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27일 천안시를 방문,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인구 100만 도시 도약' 등 천안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 지사는 천안지역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노인회, 보훈회관 방문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언론인과 질의 응답을 통해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은 계획과 일정에 맞춰 진행 될 것이며, 충남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2027년도연말까지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천안시와 아산시 경계에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되면서 발생한 양 시의 갈등과 관련 "상급기관으로서 중재하고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나서겠다"며 "천안과 아산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식을 갖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충남ㆍ대전ㆍ세종은 통합으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의료원 등 도내 4개 공공의료기관의 누적 적자로 경영상 어려움에 대해서는 "코로나 이후 4개 의료원에서 281억원 적자가 났다"며 "정부에 강하게 얘기하고 협의해서 내년 예산 100억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태흠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천안 발전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추진과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및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안서동 대학로 조성,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86.4㎞ 구간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수원부터 아산까지 75㎞로, 경기 지역 36.5㎞, 천안 23㎞, 아산 15.5㎞ 등이며, 대통령과 도지사 공약에 포함돼 있다.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진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서북구 문화원 신축 이전을 건의 하고 소아 응급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및 호두공원 조성, 입장천 친수지구 조성 사업 추진 등을 건의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도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김 지사는 천안시 노인회를 방문, 지회장 등 50여 명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등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한 뒤, 충남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시 보훈회관에서는 10개 보훈 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산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개소 선정

아산시청 전경 ⓒ아산시

아산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개소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란 도전행동(자해·타해) 등으로 기존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서비스다.

시는 발달장애인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주간그룹형 1개소(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 주간개별형 1개소(사단법인충남평생복지협회아산지부)를 선정했다.

서비스 이용은 7월 중순부터 가능하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용자 신청을 받고 있다.

◇천안시, 여름철 시티투어 정규 코스 개편 

- 정규 코스에 태조산 산림레포츠·무장애 나눔길, 홍대용과학관 등 추가

태조산 산림스포츠 진행 모습 ⓒ천안시

 천안시가 여름철을 맞아 7~8월 시티투어 정규 코스를 개편했다.  시는 관광객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숲, 공원과 실내 관광지를 중심으로 정규 코스를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주 화·목·토·일 주 4회 운행하는 시티투어 정규 코스에 태조산 산림레포츠·무장애 나눔길, 태학산 치유의 숲, 우정박물관, 홍대용 과학관을 추가해 운행한다.

시는 이용객들에게 태학산과 태조산에서 돗자리, 물, 보드게임이 포함된 피크닉 바구니를 대여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규 코스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테마코스를 선보인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수요문화산책 테마코스'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11시 콘서트'를 관람하고 아라리오갤러리, 현대시 100년관 등을 방문한다.

또 다른 테마코스인 '대학생과 함께하는 시티투어'는 12개 대학이 있는 천안의 특성을 활용, 천안 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천안을 알릴 수 있는 코스로 운영한다. 현재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 24일 처음 선보이는 '여름방학 테마코스'는 보호자를 동반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홍대용 과학관, 태조산 산림레포츠, 도솔광장 물놀이 시설을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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