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모두 신원확인…“압수물 분석 중”
[앵커]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 속보입니다.
경찰이 오늘 사망자 23명 모두에 대한 신원확인을 마쳤습니다.
안전관리 등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사망자 23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피해자 DNA 대조 결과를 모두 통보받아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며,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17명입니다.
경찰은 사망자 유족들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손임성/화성부시장 : "경기도와 화성시는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 점검하며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6시간 넘게 아리셀 공장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리튬 배터리 제조 공정과 안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공장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민길수/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 :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다수의 증거자료를 신속히 분석하여 화재 원인 및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여 엄중 조치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어제 전국 전지제조 사업장 500여 곳에 자체점검을 하도록 한 데 이어 오늘 업체 백여 곳에 대한 긴급 현장지도를 지시했습니다.
화성시는 사고 현장 주변에서 유해가스와 하천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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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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